- 백신 접종자 격려‧예우, 자유로운 활동 지원 및 접종 동기부여 효과 기대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코로나19 백신 1차 이상 접종을 마친 시민들에게 ‘인증 배지’를 신속하게 지급하면서 백신 접종 붐 조성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75세 이상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 배지’ 배부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 지난 14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 배지’를 단 여수시민의 모습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 배지는 65세 이상 접종자와 장애인 시설 입소자, 식당‧관광지‧요양시설 등 다수 시민과 관광객을 응대해야 하는 종사자에게는 모두 배부하고, 65세 미만 접종자는 ‘전자증명서 앱(COOV)’ 활용을 감안해 희망자에게만 배부한다.

백신 접종 ‘인증 배지’는 접종을 직접적으로 증빙하는 기능은 없지만 7월부터 야외활동 마스크 의무화 해제 시 간접증빙용으로 효율적 활용이 기대된다.

또한 접종을 한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주고, 미 접종 시민들에게 동기 부여는 물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75세 이상 접종률이 92%에 달하면서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보다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부 방법은 75세 이상 접종자의 경우 이‧통장 등을 통해 직접 배부하고, 65세부터 74세까지 접종 시민과 65세 미만 희망자는 해당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지급받을 수 있다.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종사자, 장애인시설 입소자, 식당 종사자 등은 관계부서에서 시설장이나 관련 협회를 통해 배부할 계획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백신 접종 인증 배지 등 인센티브 정책으로 보다 많은 시민이 백신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방역과 집단면역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 14일 여수시 충무동 연충경로당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 배지’를 가슴에 달고 일상 회복을 기대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