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모전 44개국에서 202점 접수… 입상작 22점 발표

포스터 부문 대상 작품 (Liu Yu-Ting - ‘TransWave’).(사진_부산시청)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부산시가 해양수산부, 부산일보사와 공동주최하는 '2021 제15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 WOF)'의 해양콘텐츠 공모전 대상 작품이 확정됐다.

한국해양산업협회에서 추진한 이번 ‘2021 해양콘텐츠 공모전’에는 44개국에서 총 202점(포스터 141점, 캐릭터 61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국내 참여 107건(포스터 53건, 캐릭터 54건)과 해외 참여 95건(포스터 88건, 캐릭터 7건)이다.

▲포스터 부문 대상작에는 대만 국적의 리우 유-팅(Liu Yu-Ting, 24세) 씨의 작품 ‘TransWave’가 선정됐다. 리우 유-팅 씨는 태국 톤부리 킹몽꿋기술대학교(King Mongkut’s University of Technology Thonburi) 디자인경영학부 석사 과정 입학 예정인 학생이다. ‘TransWave’의 메인 디자인 요소인 푸른색 형상은 진동하는 바닷속 잔물결을 연상시키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현재의 불확실성을 나타내며, 그 중앙의 가로로 뻗어나가는 흰색 선은 바다의 주체이기도 한 물고기가 인간과 산업의 발전으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변형되는 형태를 띤다. 

이외에도 최우수작 ‘해양의 시대: 축의 대전환(한유지)’, 우수작 ‘Spirit of Ocean(라조스 나기(Lajos Nagy), 헝가리)’과 입선작 10편이 선정됐다. 

▲캐릭터 부문 대상작은 홍익대학교에 재학 중인 박주미(22세) 씨의 작품 ‘해양이와 해누리’가 뽑혔다. ‘해양이와 해누리’는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바다를 연구하는 꼬마 영웅이자 연구원인 메인 캐릭터 ‘해양이’와 서브 캐릭터 ‘해누리’가 세계해양포럼의 동료가 돼 글로벌 참가자들과 함께 상호협력해 해양산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는 스토리텔링을 담았다

최우수작에는 ‘해북이(김원지)’, 우수작 ‘포비(김재효)’와 입선작 6편이 뽑혔다.

박형준 시장은 “중국, 호주, 미국, 브라질, 덴마크, 알제리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이번 공모전에 참가해 전 세계에서 세계해양포럼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잇었다”라며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세계해양포럼이 해양분야의 다보스 포럼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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