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분권, 지역균형발전 등 10대 분야 공동대응 성명서 채택
-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공동과제 채택…GGM 생산차량 홍보 약속

영호남시도지사협력회의(사진_광주광역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광역시는 14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제16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8개 시·도(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는 동서화합 목적으로 설립돼 운영하고 있는 (재)동서화합협력재단 운영현황 보고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10대 분야 공동대응 성명서 채택, 차기 협의회 의장 선출, 8개 시도 청년단체와 인구소멸·청년정책 등을 주제로 한 간담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영호남 8개 시·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방의 창의와 혁신을 극대화하고 현장 중심의 주민밀착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지방정부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공동협력과제와 지역균형발전과제를 공동성명서로 채택하는 한편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더불어 시·도별로 계획하고 있는 ‘광주글로벌 모터스(GGM) 생산차량 홍보 및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최’ 등 주요행사 11건의 대해 시‧도간 상호 지원과 참여를 약속했다.

10대 분야 공동대응 성명서에는 ▲지역대학 위기 극복 협력 ▲ 탄소중립 법제화 및 공통사업 국비지원 ▲국세·지방세 구조 개선 ▲수소산업 규제 해소 ▲악취방지법 개정 ▲관광개발사업 국가계획 반영 ▲지방소멸위기지역지원 특별법 제정 ▲역사문화권 정비 재원 신설 등 8대 공동협력 과제와 지역균형발전 SOC사업, 메가시티 구상의 국가균형발전 아젠다 추진 등이 담겼다.

특히 지역균형발전 SOC사업으로 동서교류와 한반도 남부권 광역경제권 구축에 필요한 ▲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전주∼김천 철도 건설 ▲남부내륙(김천∼거제) 철도 건설 ▲서해안 철도 건설 ▲경전선 전철화(광주∼순천) 등 광역철도 8개 노선과 현풍JC∼남천간 고속도로 건설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등 3개 광역도로망 구축을 공동 과제로 채택했다.

이 밖에도 수도권 1극체제와 지방소멸위기 극복 방안으로 권역별로 추진되고 있는 메가시티 구상이 국가균형발전 아젠다로 추진되도록 공동대응 하고, ‘(가칭) 초광역협력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과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력회의에 이어 8개 시도 청년대표 28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지방분권, 인구소멸대응, 수도권 과밀화 등 3대 분야의 정책과제를 담은 건의서를 시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

한편 ‘영호남시도지사협력회의’는 영호남 지역간 긴밀한 유대와 협조체제 유지 등 상생협력을 위해 1998년 구성됐으며 영호남 친선 교류, 민간단체의 영호남 협력사업 지원 등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진화 기자 hero11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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