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예술인 고용보험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 SNS 통해 추진
포스터·책자 등 들고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재하고 다음 참여자 지목

전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예술인 고용보험의 안착을 목적으로 ‘예술인 고용보험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을 추진한다.(사진-전주시청)

[시사매거진/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고용보험 가입을 독려하는 SNS 캠페인을 벌인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예술인 고용보험의 신속한 안착을 목적으로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예술인 고용보험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예술인 고용보험은 문화예술 용역계약을 체결한 예술인들이 비자발적인 실업 상황에서도 실업급여와 출산전후휴가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보험이다. 보험료는 예술인과 고용주가 각각 반반씩 부담해 가입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내 예술인들의 절반 정도만이 예술인 고용보험에 대해 알고 있다는 자체 조사결과에 따라 가입률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캠페인은 고용보험 제도를 홍보하는 포스터나 책자, 피켓 등을 들고 사진을 찍은 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에 해시태그(#문화예술용역계약 #예술인고용보험 #예술인의가치 #전주와같이 등)와 함께 게재하고 캠페인 참여자 3인을 지목하면 지목받은 3인이 다른 3인을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월 문화예술 관련 기관 종사자와 전문가, 예술인 등으로 꾸려진 예술인 사회연대협의회 회의를 2차례 열고, 자체 포스터 제작 등 예술인 고용보험 홍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작된 예술인 고용보험 홍보 포스터는 문화예술 유관기관과 단체 등에 배포됐다.

지난해 7월 예술인복지팀을 신설한 시는 문화예술인 재난지원금 지급, 청년 문화예술인 임대주택 공급, ‘전주, 청년예술시.(점)’ 등의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예술인 고용보험 릴레이 챌린지’가 예술인 고용보험과 서면 계약에 대한 예술인과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술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듣고 반영해 예술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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