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 낙지 교접 장면 (사진_무안군)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무안 낙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낙지목장을 조성하고 어미낙지를 방류하는 등 자원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 8일 해제면 도리포·용유 연안에 어미낙지 3700마리를 방류했으며, 오는 21일 청계면 구로연안에 어미낙지 1800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 방류를 위해 군은 암·수낙지를 매입 후 전라남도 자원조성연구소에서 3~4일간 교접했으며, 낙지는 금어기(6. 21. ~ 7. 20.)동안 낙지목장에서 산란·성장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그동안 낙지자원 회복을 위해 전라남도와 수산자원공단에서 낙지목장 5곳 42ha를 조성했고 무안군에서 10곳 50ha를 조성했으며, 올해 낙지목장 3곳 9ha를 추가로 설치하면 무안군 내 낙지목장은 총 18곳 101ha로 확대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관내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어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산 군수는 “낙지목장 조성사업을 완료한 후 올해부터 5년간 총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며“전국적으로 유명한 무안 낙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칠권 기자 soungc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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