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ㆍ기후변화 대응 등 논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8일 마이클 대나허 주한캐나다대사와 유엔기구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 남중권 공동 개최 등과 관련하여 긴밀히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_전라남도)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8일 마이클 대나허(Micheal Danagher) 주한캐나다대사와 만찬간담회를 갖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 남중권 공동 개최 등 전남도와 캐나다 간 협력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간담회는 이날 광양항에서 열린 북극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방선행사에 참석한 마이클 대나허 대사의 면담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김 지사는 지역 현황과 함께 코로나19 방역 및 경제회복 상황, 지역 농수산물 수출전략, 캐나다 아마존 전남브랜드관 설치계획 등 도정 현안을 소개하고, 각 분야에 대한 발전적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경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COP28 남해안 남중권 공동 개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캐나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캐나다는 재생에너지가 전체 전력생산의 약 70%를 차지하는 기후변화대응 선도국가 중 하나다.

김 지사는 “남해안 남중권은 지리·환경적 여건상 글로벌 기후 이슈 논의에 적합하고 대규모 국제행사 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COP 개최의 최적지”라며 “전남은 올해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고 기후변화대응 정책을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그린 뉴딜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온 캐나다와 기술협력, 공동 연구, 기업 투자 유치,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활발한 교류사업도 제안했다.

마이클 대나허 대사는 “전남도의 아마존 브랜드관 개설과 적극적인 기후변화대응 정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전남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캐나다대사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남도와 캐나다 간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도록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대나허 대사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한국통이다. 1987년 캐나다 외교부에 입문한 이후 2018년 9월 주한캐나다대사로 부임하기까지 3회에 걸쳐 약 10년간 한국에서 근무했다. 한국어에 능통하고,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최근 한국전쟁 가평전투에 대한 책자를 내기도 했다.

송칠권 기자 soungc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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