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섭 시장, 여성 시민단체·권익시설 회원과 간담회
- 여성복합커뮤니티 건립, 종사자 처우 개선 등 건의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8일 오후 서구 광주여성단체회관에서 광주여성단체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YWCA 등 지역 여성계를 대표하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_광주광역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코로나19 극복 여성·보육 특별주간’ 2일차를 맞아 여성 시민단체와 권익시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먼저 이 시장은 8일 오후 광주여성단체회관에서 광주여성단체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YWCA 등 지역 여성계를 대표하는 시민단체 회원 20여 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차별과 폭력을 없애고 남녀구분 없이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계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때 여성계가 앞장 서 이웃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지역 여성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

여성시민단체는 지역 여성의 권익증진을 위해 ▲여성계 숙원사업인 여성복합커뮤니티 건립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 지원 확대 ▲지역 여성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운영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 시민단체는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실현을 위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여성시민단체 간담회에 이어 여성가족재단에서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상담소 및 피해자보호시설, 해바라기센터 등 20여 곳의 여성폭력피해자지원시설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여성권익시설 대표자들은 ▲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요구 ▲시설종사자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요청 ▲성매매피해여성 자활 생산제품 판매 지원 및 자립지원금 요건 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위해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이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자립과 자활을 돕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전담지원센터 및 장애인 성폭력피해자 자립지원 공동생활시설 신규 설치 등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현장에서 제안된 의견에 대해 검토한 후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9일에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현장을 방문해 여성취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신진화 기자 hero11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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