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환자 상태에 따른 구조기법 적용, 실전구조 능력 향상

8일 오후 2시 통영시 한산면 동장도 인근 해상에서 실시된 수난대비 기본훈련 중 남해해경청 항공단이 경추손상 환자 헬기 이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_남해해경청)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8일 오후 2시쯤 통영시 한산면 동장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구조협회와 합동으로 성수기 수중레저 활동자 사고 대비 수상동굴 고립사고 상황을 가정해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6월 통영 홍도 수상동굴 고립자 사고, 8월 갈곶도 십자동굴 조난사고 등 예측하기 힘든 돌발 상황을 고려한 비정형 훈련 실시로 다양한 해양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또한 ▲수상동굴 고립자(경증·중증환자) 구조 ▲해상실종자 구조 ▲환자 이송(함정·항공기) 등의 복합적 상황을 부여해 훈련을 실시하고 민간의 다양한 구조상황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수상동굴 고립자 중에 경추부상, 두부출혈 등 다양한 환자에 적합한 구조장비를 접목해서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 위한 훈련으로 진행했다.

서승진 남해해경청장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 중 예측하기 힘든 돌발 상황을 발굴해 현장 훈련에 적용, 구조역량을 보다 더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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