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어려운 이웃 도움되길” 20kg 50포대 기부

완주군 동상면에 얼굴과 이름을 밝히지 않고 쌀 후원을 이어온 후원자가 올해도 찾아왔다.(사진-완주군청)

[시사매거진/전북] 완주군 동상면에 얼굴없는 천사가 방문해 쌀 20kg 50포대를 기부했다.

8일 동상면은 얼굴과 이름을 밝히지 않고 쌀 후원을 이어온 후원자가 올해도 찾아왔다고 밝혔다. 벌써 3년째다.

이 얼굴없는 천사는 최근 복지센터에 방문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주고 싶다”는 말만 전하며 50포대의 쌀을 놓고 홀연히 사라졌다.

동상면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봉사자들을 통해 관내 생활이 어려운 50가정에게 쌀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병윤 동상면장은 “후원받은 쌀과 후원자의 사랑의 마음을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매년 잊지 않고 사랑을 보내주는 얼굴없는 천사에 존경의 마음을 보내고, 그 뜻을 잘 이어받아 행정에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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