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통합추진협의회의 시민토론회(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전북] 지난 3일, (사)전주ㆍ완주통합추진협의회(사무총장 김병석 회장 직무대행)는 전주 라마다 호텔에서 시민 120여 명 참석, 총회 및 시민토론회를 가졌다.

전주완주 통합 시도가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있었으나 모두 실패하자 추진협의회에서는 충주와 청원의 통합 모범사례를 동영상으로 홍보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드시 이루자는 결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진 17명, 공동대표 80명, 고문단, 자문위원 등의 인준을 마쳤으나 상임대표 인선에는 성공하지 못해 추후 임시회의를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시민토론회에서는 먼저 발제자로 나선 신환철 전북대명예교수의 "전주완주 통합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표명하면서 각계각층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시민들의 목소리를 요약하면, 전주시의 명칭을 완전한 전주ㆍ완주를 표시하기 위해 '완전시'나 후백제 당시 사용했던 '완산시' 로 개명하자는 주장과 2013년의 통합 실패 사례를 교훈삼아 완주군 각 읍ㆍ면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읍단위에는 4층 이상의 건물을 지울수 있도록 고도제한을 풀어주고, 통합 후 완주군에 돌아가는 혜택을 수치상으로 나타내줄것을 요구하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향후 상임 이사가 선임되면 전주ㆍ완주 통합추진협의회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완주군민들의 여론 분열이 우려된다는 시각이 있어 전북 정치권에 '뜨거운 감자'로 부상될 것을 보인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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