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남도ㆍ대학총장협ㆍ농협 사회공헌 업무협약-

광주전남 대학생의 농촌봉사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와 대학, 농협간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_전라남도)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2일 광주․전남지역 대학교총장협의회,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대학생 농촌봉사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하고, 부족한 농촌 일손 돕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날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이뤄진 협약식에는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 박성현 광주ㆍ전남지역 대학교총장협의회장(목포해양대학교 총장), 박서홍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농번기 농촌 현장에서 일손 부족이 한층 심화됐다. 이번 협약은 광주ㆍ전남지역 21개 대학 학생들의 자원봉사 수요를 일손 부족 농가에 직접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각 대학, 농협은 대학생의 농촌 봉사활동 참여 등 사회공헌 협력 지원체계 구축, 대학생 봉사활동 참여자 모집 홍보를 함께 한다. 또 자원봉사 참여자에 대한 봉사학점 인정 등 인센티브 제공,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한 대학생과 농가 연계 등도 협력한다.

전남도는 시군에서 운영하는 35개소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참여 학생에게 교통과 간식, 상해보험 가입 등을 지원,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고 온전한 봉사활동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 대학은 최근 순천대학교 25명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개 대학 300여 명이 양파 수확 등 일손 돕기에 나섰다. 계속해서 대학별 학사일정에 맞춰 연중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송상락 부지사는 “광주ㆍ전남 21개 대학교와 농촌 인력난을 함께 고민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코로나19로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이란 이중고를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달 말까지 농번기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가용 자원을 총망라한 총력 대응체계를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 말까지 도와 시군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봉사단체, 대학생, 군부대 인력 등 4만 3천여 명이 일손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그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송칠권 기자 soungc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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