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박태엽 경위 기고문

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박태엽 경위 (사진_목포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전동휠체어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이 불편한 사람들이 손쉽고 편리하게 타고 다닐 수 있게 만들어져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법상 전동휠체어는 차마에 해당되지 않아 도로를 주행할 수 없고 인도로만 주행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고르지 않은 인도 노면 상태와 좁은 보행로 탓에 상대적으로 사정이 좋은 차도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전동휠체어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작은 사고일지라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위험성을 갖고 있으며, 특히 전동휠체어 후미에 부착된 야간 안전표시등이 고장 난 채 도로 위를 달리고 있어 시인성 미확보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요인으로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필자는 야간 안전표시등 수리 및 교체 비용이 이들에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함으로 지자체에 건의 해보았으나 예산문제로 당장 추진은 어려워 보인다.

필자가 근무하는 지역은 전동휠체어에 의지하는 장애인과 노약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야광 반사지는 지속적으로 부착은 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야간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해 자전거 후미 안전등에 착안, 야간 안전표시등을 저렴한 가격에 인터넷으로 구입 이들 전동휠체어에 달아주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경찰에서도 사회적 약자인 이들에게 관심과 배려로 단속보다는 안전교육과 현장지도 등으로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교통 약자가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대책과 대안이 절실해 보인다. 박태엽(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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