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꼬꼬무' 시청↑ 스토리텔링 예능 각광

[시사매거진] 웨이브 오리지널 ‘모범택시’가 마지막 회까지 1위 자리를 지켜내면서 7주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방영 첫 주 2위 자리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방영 기간 내내 쭉 1위를 유지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셈이다. 

‘모범택시’는 마지막 회까지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안기며 전무후무한 악당 사냥을 끝마쳤다. 

마지막 회에서 김도기는 어머니의 복수 대신 억울한 누명을 썼던 김철진의 마지막 의뢰로만 오철영을 응징했다. 어머니를 죽인 진범을 눈앞에 두고도 김철진의 의뢰를 해결하는 김도기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단순한 통쾌함 그 이상의 감동을 안겼다.

특히 말미에는 검사 강하나까지 합류한 무지개 다크 히어로즈의 또 다른 시작을 암시해 시즌 2를 염원하는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모범택시’ 후속작으로는 ‘펜트하우스 시즌3’이 예정되어 있다. 웨이브 드라마 차트 신기록은 물론 웨이브 동시접속자 기록까지 경신했던 ‘펜트하우스’의 저력이 시즌3에서도 지속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박부동산’, 웨이브 오리지널 ‘보쌈-운명을 훔치다’, ‘오월의 청춘’은 지난주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이중 ‘대박부동산’은 마지막 회까지 3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막판 스퍼트로 인한 순위 상승을 기대해볼만하다.

예능 또한 드라마 차트와 마찬가지로 전주와 비슷한 양상을 띈다. ‘런닝맨’, ‘놀면 뭐하니?’, ‘나 혼자 산다’가 상위를 차지했고,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가 전주 대비 순위를 소폭 상승했다. 

2주 전 새롭게 차트에 진입했던 '심야괴담회' 순위는 한 단계 하락했지만 시청 시간은 전 주 대비 10% 증가하며 매주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심야괴담회’와 같은 스토리텔링 기반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이하 꼬꼬무)'도 웨이브 시사교양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나란히 두각을 보이고 있다. '꼬꼬무'의 시청 시간은 웨이브 예능 차트 상위 인기작들과 나란히 어깨를 견줄 정도로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 중이다. 

두 작품 모두 MC와 패널들이 시청자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토크 형태라는 점에서 새로운 교양형 스토리텔링 예능이 주목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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