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오페라버전 제작 이후 첫 번째 도내 공연 추진
대면공연 추진은 물론 온라인 영상콘텐츠 제작 활용 계획

창작오페라 '이중섭' 2019년도 공연 사진

[시사매거진/제주] 다가오는 10월, 창작오페라 '이중섭'이 제주도민을 위한 무대에 오른다.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천재화가‘대향(大香) 이중섭’의 생애를 그린창작오페라 '이중섭’공연을 추진한다.

오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 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2019년 오페라 버전 제작 이후 도내에서는 첫 번째로 추진되는 공연으로 이중섭 작가의 서귀포 생활, 시련 속에서 꽃피운 예술혼과 가족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공연이 취소 된 바있다.

2019년 오페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숙영 연출가가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아 지난 공연 평가결과를 토대로 수정·보완을 거쳐 발전시킨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여기에 도립 서귀포예술단을 비롯한 출연진·스텝 등 150여명이 참여할 계획으로 올해 역시 지역출신을 우선 선정하여 오페라 제작역량 강화하고 제주도민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뉴노멀시대 공연문화에 따라 무대공연과 더불어 비대면 공연을 함께 추진할 계획으로 무대공연 촬영물을 활용, 전문기술팀을 투입하여 수준 높은 공연영상콘텐츠를 별도 제작함으로써 서귀포시 유튜브는 물론 OTT 플랫폼(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콘텐츠는 향후 재편집·가공을 통해 이중섭미술관 콘텐츠,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이 역시 주목할 만한 점이다. 

서귀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중섭 오페라의 영상콘텐츠화를 통하여 시·공간적 경계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문화콘텐츠’를 넘어‘대중문화콘텐츠’로 도약하여 서귀포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창작오페라 '이중섭'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서귀포시가 최초 제작한 작품으로써 2016년 시작하여 오페레타 버전으로 공연되어 오다가 2019년 오페라 버전으로 발전시켜 도외 공연을 추진하여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2회 전석 매진 기록은 물론 유수의 전문가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페레타는 오페라에 비해 작은 규모로 대사와 노래, 무용 등이 섞인 경(輕)가극. 가벼운 희극 속에 통속적인 노래와 왈츠ㆍ폴카ㆍ캉캉 등의 춤을 넣은 오락성이 풍부한 음악극이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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