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5.21~27) 간 코로나19 일일 평균 확진자 12.85명 발생…5월 총 288명
현대목욕탕·제주궁전 음식점·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 관련 818명 검사

제주도내 코로나19 검체채취 선별진료소(자료사진)

[시사매거진/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총 1,532건의 코로나 19 진단검사가 진행됐으며, 이중 7명(제주 #996~1,002번)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0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는 총 581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5월에만 28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5.21~27) 9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지역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85명으로 기록됐다. 

이날 확진된 7명중 6명(#956 ~ #1001)은 모두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1002)은 감염경로를 확인중이다.

이 중 3명(#996, #998, #1001번)은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제주지역 확진자 중 집단감염 관련은 3명, 가족은 1명, 지인 등 기타 2명, 1명은 확인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확진자 접촉자로 감염된 사례는 27일 오전 11시 현재 199명으로 늘었으며, 이는 5월 신규 확진자의 69%를 차지한다. 

또한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확진자 중 2명이 피로연 관련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었으며, ‘제주시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되어 모두 9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5월 확진자 가운데 47명은 최초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거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이달 신규 확진자의 15%이다. 

◇ 27일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 및 감염 경로

제주 996번 확진자는 23일 확진된 제주 930번의 가족이다.

996번은 930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실시한 최초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자가 격리를 진행하던 중 미열 증상이 나타나 26일 재검사를 받았으며, 27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996번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제주 997번 확진자는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59번의 접촉자이다.

997번은 959번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검사를 진행했으며, 27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997번은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98번 확진자는 14일 확진된 제주 854번의 가족이다.

998번은 854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실시한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돼 자가 격리를 해왔으나, 27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998번은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제주 999번 확진자는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86번의 접촉자이다.

999번은 986번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27일 최종 확진됐다.

999번은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제주 1,000번 확진자는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38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000번은 938번이 확진된 후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별다른 코로나19 증상 발현은 없는 상태이며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1,001번 확진자는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88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001번은 882번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실시한 최초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7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별다른 코로나19 증상 발현은 없는 상태이며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1,00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진중이다.

1,002번은 975번의 확진 소식을 접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27일 최종 확진됐다.

현재 별다른 코로나19 증상 발현은 없는 상태이며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대응추진단장은 “‘우리 사이에’, ‘나 하나쯤이야’ 하는 단 한 번의 방심이 다시 큰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면서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확진자 이동동선 공개 관련 검사 현황

동선 정보를 공개한 서귀포시 2개소 및 제주시 1개소와 관련해 총 807명이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279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52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현대목욕탕 남탕에 대해서는 48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47명이 음성 판정, 나머지 1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제주궁전 음식점 방문 이력으로는 229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225은 음성,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 방문 이력으로는 530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7명은 음성, 52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28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21명(강동구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882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으로 파악됐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222병상이며, 현재 도내 자가격리자 수는 1,203명(접촉자 947, 입국자 256명)이다.

◇ 제주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 진행 현황

28일 0시 기준으로 제주에서는 총 8,821명이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차 접종은 7,881명으로 현재까지 총 5만9,190명이 받았으며, 2차는 940명으로 총 2만5,721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접종 동의자 7만3,133명 중 1차 완료자는 80.3%, 2차 완료자는 35.2%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총 4건이 신고됐으며, 모두 예방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증상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재까지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365건이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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