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8일 「공동주택 관리노동자 고용안정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협약식」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와 서울시가 공동주택 관리노동자 권익보호 5대 분야 공동노력 선언

서울시청사 (자료제공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시가 경비노동자 등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장기근속이 정착될 수 있도록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들과 공동대응에 나선다.

오세훈 시장은 오는 28일 금요일 14시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아파트에서 40여 개 공동주택 입주민 대표와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서는 오세훈 시장과 이석기 서울시 입주자대표회의총연합회 회장이 협약을 체결한다. 오 시장은 상생협약에 참여하는 40여 개 공동주택 중 대표 2개 입주자대표회의와도 협약을 체결하며 이 자리에는 노현송 강서구청장, 이의걸 강서구의회 의장, 20여 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상생협약은 공동주택(입주자대표회의)과 서울시가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는 선언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공동주택은 크게 5가지 분야에서 협력한다.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장기근속 정착, 업무 이외의 부당한 지시 및 명령 금지,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와 입주자 간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상생 공동체 문화 형성, 휴게공간 설치 및 휴게시간 보장, 고용불안 해소·근로환경 개선·복지증진 등을 위한 시책 수립이다.

서울시는 경비노동자에 대한 갑질 같은 인권침해 사례를 예방하고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고용불안 해소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5일 화요일 국무회의에서도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장기근로계약 유도와 관련한 내용을 건의한 바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2013.), 관련 조례 및 준칙 제‧개정, ‘경비노동자 권리구제 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상생협약이 보다 실질적인 현장의 노력을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도록 협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의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협약에 참여한 공동주택 입주민 대표들에 감사를 표하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입주민과 공동주택 관리노동자간 상생과 배려 문화가 정착되도록 서울시가 더 앞장 서겠다”며 “공동주택 관리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환경개선에 주민들부터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기대한다. 서울시도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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