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기준 연간 1,253억원(18,535TB) 편익 추정…지속 증가 추세 보여

까치온’(22,431대) 일평균 약 128만명, 5만2천GB 사용…유튜브 영상 4만7천여 시간 시청 가능 규모

까치온 보안접속 안내 포스터(이미지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시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약 128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기준 까치온의 통신비 절감 효과는 연간 1,253억 원에 이르며,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GB 데이터 쿠폰 시장가격 33,000의 1GB 평균 단가 6,600원 적용)

하루에 사용되는 데이터량은 51,998GB였다. 이는 600MB 용량의 영화 8만 8,743편을 내려받고, 유튜브(720p화질) 동영상 4만 7,330시간을 볼 수 있는 양이다.

서울시가 광역 지자체 최초로 도심 전역의 공공와이파이 이용 현황분석 결과를 26일 수요일 발표했다. 국내 최초의 광역 단위 도시전역 공공와이파이 컨트롤타워인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데이터 분석이 가능했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서울 전역의 공공와이파이는 총 22,431(4월 말 기준)대다. 이중 구형 와이파이 등 센터와 데이터 연동이 되지 않는 5천여 대를 제외한 17,079대를 대상으로 7주간(3.29~5.16)의 데이터 이용현황을 분석했다. 

금년 3월 29일부터 5월 16일까지, 7주간 1만7천여대 공공와이파이 데이터 이용량은 총 166만GB이며, 1주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237,565GB로 7주동안 약 1만8천GB(8.1%) 증가했다.

데이터 이용량은 강수량 등 날씨의 영향과, 주중, 평일은 많고, 공공시설, 복지시설 등이 문을 닫는 주말, 공휴일에는 감소하는 등 변동은 있으나 전체적으로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우상향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추가 설치한 5개 구의 까치온(1,894대) 일일 데이터량도 지속 증가해 지난 5월 18일 기준 이용량이 2,077GB로 개통 이후 최초로 2천GB선을 넘어섰다.

작년 세계최초로 WiFi6 모델을 도입한 신형 까치온 와이파이는 속도 또한 기존 공공와이파이(평균 약 70Mbps)보다 4배 이상(313Mbps)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외형 공공와이파이(1,355대)의 일일 데이터량은 1,912GB, 1대(AP)당 평균 데이터량은 1.41GB로 공원(하천), 주요거리,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에서 이용량이 많았다.

실내형 까치온(4,851대)의 경우 일일 데이터 사용량은 1만3천 GB, 1대(AP)당 데이터량은 2.67GB로 구청, 동주민센터, 구민회관, 지역 커뮤니티 시설 등 공공시설과 노숙인 재활시설, 아동․청소년 보호시설, 다문화여성가족지원센터, 도서관 등에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형인 버스 공공와이파이 일일 데이터 이용량은 시내버스(7,393대)  21,751GB, 마을버스(1,586대) 2,398GB 등 총 24,149GB로 측정됐다. 시내버스 1대당 일일 데이터 이용량은 2.94GB로 마을버스 1대당 일일 데이터 이용량 1.51GB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화어린이공원 내 까치온(사진_서울시)

한편, 공공와이파이 일평균 접속자수 분석 결과 하루 128만 명이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집계된 17,079대의 일일 데이터 이용현황을 서울시 전체 22,431대 공공와이파이에 적용 시 5월 기준 일일 데이터량은 51,998GB로 추정된다. 일일 데이터량 51,998GB, 일평균 접속자수 128만명 기준으로 시민 한명이 하루에 42MB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데이터 이용량은 총 18,535TB(18,979,357GB)로 공공와이파이 사용편익이 연간 1,253억원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5GB 데이터 쿠폰 시장가격 33,000의 1GB 평균 단가 6,600원 적용)

그동안 여러 기관별로 제각각인 공공 와이파이 관리체계를 일원화 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 구축된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의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은 서울 전역의 공공와이파이가 대부분(전체 22,431대 중 17,079대, 76%이상) 연동돼 있어 실시간 모니터링과 이용현황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는 서울시 전역 공공와이파이 현황뿐만 아니라 각 자치구에도 권한을 부여해 해당 자치구별로 최적화된 유지보수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그간 제각각 관리되었던 서울 전역 공공와이파이에 대해 유기적인 공공와이파이 협업체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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