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남당 프레임’이야말로 퇴행적이고 망국적인 지역주의"라면서 전당대회 출마자들을 향해 "'영남 프레임'에 대해서 영남 당원들 앞에서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당 대표 후보는 "저는 지금 대구에 있다. 나경원 후보도 대구를 찾았다. 조경태 후보도 주말까지 경북을 돌며 당원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이준석 후보도 한동안 대구에 머물 예정이다. 김은혜 후보도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고, 최고위원에 출마한 배현진 후보도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고 현재 상황을 밝혔다.

이어 "영남 당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도로영남당’, ‘영남배제론’에 침묵으로 동조하거나 반사이익에 기댈 일이 아니다"라면서 "전당대회에 임해 단지 ‘표’를 찾아 TK를 찾아온 것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이 ‘영남 프레임’에 대해서 영남 당원들 앞에서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저는 ‘영남당 프레임’이야말로 퇴행적이고 망국적인 지역주의라고 비판하고 있다"면서 "영남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우리당의 뿌리이고 보수의 심장임에 틀림없지만, 저는 우리당의 뿌리, 보수의 심장에서부터 혁신의 피가 돌게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남이 배제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 영남을 배제해서도 안된다. 영남은 우리당의 토대"라면서 "영남 뿐만이 아니라 수도권도 호남도 그 누구도 지역으로 배제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이 퇴행적인 지역주의로부터 우리당이 먼저 벗어나고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