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생 스무살 사회와 마주하다

남산 한옥마을서 전통 성년례

[시사매거진] 서울시는 제49회 성년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3시까지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2002년생 만 19세가 되는 청소년 20명만 참여한 가운데 축하 기념식과 전통성년례를 재현했다.

()꿈이루는사람들, ()네오피플 주관으로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유스내비를 통해 실시간 비대면(유튜브) 송출하며 진행했다.

정아영 아나운서의 진행과 서울종합예술실용학원 현대무용 식전공연과 국민의례, 축사(조인동 서울시행정부시장, 고석영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로 제1부 전통 성년식, 2부 전통놀이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성년식에 참가하는 성년자들은 임영희(월드비젼 본부장) 집례자의 엄숙하고 품위 있는 상세한 진행에 따라 경건한 마음으로 예복을 갈아입고 남자는 도포와 갓을, 여자는 당의와 족두리를 착용한 후 우리 고유의 전통의식에 따른 가례(의복 및 족두리착용), 초례(차와 다과), 수훈례(교훈과성년전달), 감사의례(부모님께 큰절),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부모님에게는 낳아주고 길러주신 효의 예를, 스승에게는 가르침과 보살핌에 대한 예를 함께 올렸으며, 이날 성년자 결의는 삼성생명 농구선수 최서연,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전한 가수 남승민이 대표로 나서 소감을 전했다.

성년식이란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하는 의식으로 전통예절에서는 사례(관례, 혼례, 상례, 제례) 중 처음 실시하는 예식이며, 서울시는 1987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성년의 날에 전통 성년례를 재현하는 행사를 해왔다.

고석영 청소년정책과장은 전통 성년례는 가족의 일원에서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자격을 획득하는 의미를 갖는 중요한 행사라며 성인으로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청소년을 축하하며, 성인이 된 긍지와 보람을 갖고 책임 있는 사회인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히며 축하했다.

 

채규진 기자 cha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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