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50여 명의 다국적 참가자들 중 한국인 최초 우승 및 전체 대상 수상

리수스 콰르텟, 제48회 피시오프 체임버 콩쿠르(Fischoff Chamber Music Competition)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좌로부터 첼로 이보배, 비올라 장은경, 제2바이올린 유지은, 제1바이올린 이해니) (사진=리수스 콰르텟)

[시사매거진] 현악사중주단 ‘리수스 콰르텟(Risus Quartet)’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제48회 피시오프 체임버 콩쿠르(Fischoff Chamber Music Competition)에서 시니어 스트링 부문 우승과 함께 전 부문을 통틀어 대상을 수상했다.

파이널 곡으로 <F.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No.6 in f minor, Op.80>과 <G. 리게티, 현악사중주 No.1 "Métamorphoses Nocturnes">를 연주했다.

피시오프 콩쿠르는 1973년도 이래로 저명한 실내악단들 Calidore Quartet, Dover Quartet, Miró Quartet 등이 우승하며 알려진 미국의 실내악 콩쿠르이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예선 및 본선 라운드가 온라인으로 개최가 되었으며 총 250여 명의 다국적 연주자들이 참가했다. 리수스콰르텟은 한국인 최초로 우승 및 전체 대상을 수상하며, 상금 $13,500와 함께 오는 10월 미국 순회 연주와, 스폰서 Darnton & Hersh Fine Violin의 지원으로 시카고 과르네리 홀에서 레코딩을, 2022년 여름에는 이탈리아에서의 연주 기회를 얻게 되었다.

현악사중주단 리수스 콰르텟

2020년에 창단된 리수스 콰르텟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더불어 연주로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의미에서 라틴어 '리수스(Risus, 웃음)'를 인용했다.

제1바이올린 이해니, 제2바이올린 유지은, 비올라 장은경, 첼로 이보배로 구성된 리수스 콰르텟은 단원 모두 서울대학교 졸업 후 도미하여 인디애나, 예일대학교에서 석사, 그리고 텍사스 주립대학교 졸업 및 박사 과정 중에 있다. 현재 실내악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함께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며 한국과 미국을 주요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리수스 콰르텟은 2020년 통의동 클래식 기획연주를 시작으로 서초 실내악 축제, 2021 삼익문화재단 부산 클래식발전 협의회 이음콘서트 등 오는 7월에는 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 연주를 앞두고 있다.

현악사중주단 ‘리수스 콰르텟(Risus Quart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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