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동 빅스포 뒤편서 대동 한마당 행사
양림미술관, 23일까지 기획 판화전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시 남구 진월동 빅스포 뒤 푸른길 공원 광장에서 오는 18일 오후 5시 18분에 80년 5월을 노래하는 울림소리가 퍼진다.

광주 남구, 18일 오후 5시 18분 푸른길서 ‘5월 노래’ 퍼진다!(사진_최윤규 기자)

13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기념하는 ‘5월 대동 한마당’ 행사가 18일 오후 푸른길 공원에서 열린다.

노래를 품고 살아온 광주가객 정용주씨를 비롯해 사직골 강형원씨, 민중가수 주하주씨, 꽃님이 밴드 및 오월어머니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상록수와 광주출정가, 아침이슬, 망월가는 길, 홀로 아리랑 등을 선보인다.

또 무대 공연이 끝난 뒤에는 출연진과 관객 모두가 다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5월 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에서는 80년 5월 정신과 민중미술의 혼을 느낄 수 있는 작품 전시회와 오월어머니집 회원들이 만든 주먹밥 518개 나눔 행사가 펼쳐진다.

전시회에서는 허달용 작가의 5월에 내린 눈 등 민중미술 작품 15점과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에서 미공개 영상을 캡처한 30여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양림미술관에서는 오는 23일까지 광주민중미술인협회가 주최하는 5월 판화전 ‘전언(傳言)’ 전시회가 진행된다.

홍성담 작가를 비롯해 조진호, 한희원 등 30여명의 민중미술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남구 관계자는 “자유와 민주를 외치다 희생된 열사들의 넋을 추모하고, 전시와 공연 등 문화적 감성으로 5·18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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