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2015년부터 멸종위기종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

광양시 백운산 일대에 출현한 반달가슴곰은 RM-68개체로 확인되며,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 전담팀에서 실시간 GPS 위치 확인 및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단군신화의 주인공이며 천연기념물 제329호, 멸종위기 야생동물 I급인 반달가슴곰이 광양시 백운산 일대에 출현했다.

반달가슴곰은 주식이라 할 수 있는 도토리 열매가 맺히는 참나무류가 많이 분포하는 곳에서 발견되며 먹이와 번식, 영역 확보를 위해 서식지를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출현한 반달가슴곰은 RM-68개체로 확인되며,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 전담팀에서 실시간 GPS 위치 확인 및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야생생물보호원 6명을 배치함으로써 반달가슴곰의 안전한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지역 주변에 올무 등 불법엽구 집중 수거활동을 펼치고, 주민 안전수칙 홍보를 강화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생태계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2015년부터 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양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올무 등 불법엽구 수거활동을 꾸준히 했으며, 작년에는 반달가슴곰 출현주의 안내판을 설치하고 올해는 불법엽구 약 300여 점을 수거하는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희수 자원순환과장은 “광양에 반달가슴곰의 출현은 서식지로 적합하다는 반증이다”며, “반달가슴곰의 보호와 함께 주민 안전을 위해 안전수칙 홍보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불법 올무 또는 함정을 설치하는 경우 관련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