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2월 라이브 방송 채널 ‘100LIVE’ 선보여

지난 6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닥스 우양산 코너에서 ‘여름 필수아이템’이라는 주제로 100LIVE를 진행하고 있다.(사진_롯데쇼핑 커뮤니케이션실)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롯데백화점이 ‘라방(라이브방송)'에 꽂혔다.

라이브 방송은 홍보하고자 하는 상품 정보를 실시간 영상 송출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판매 형태다.

아울러 이미지와 텍스트를 통해 상품정보를 제공했던 기존 온라인 판매 방식과는 달리 실시간 방송 송출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은 지난해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또한 지난 2019년 12월에 라이브 방송 채널인 ‘100 LIVE’를 신설하고 고객들에게 꾸준한 방송을 선보여왔다.

실제 100LIVE에서 발생된 매출은 오픈 초기 대비해 지난해 말 기준 15배 가까이 성장했다. 월 30회에 불과했던 방송 횟수 또한 1년 사이 월 200회 이상으로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라이브 방송은 단순 상품을 소개하는 방송을 넘어 컨셉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뷰티 상품을 리뷰해보는 ‘뷰티100’, 산지나 지역 맛집을 방문하는 ‘생생라방’, 명품 스타일링 팁을 알려주는 ‘겟잇명품’ 등이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또한 지역 특산물이나 맛집을 소개하는 등 라이브 방송에 열을 올리며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는 직원이 직접 꽃게 탈을 쓰고 자갈치 시장을 방문해 상품을 판매하는가 하면, 부산지역 유명 갈비집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갈비탕 밀키트 제품을 홍보한다. 그 밖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역을 소개하는 등 라이브 시간동안에만 만날 수 있는 특가와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는 출연자 또한 방송 상품의 성격과 잘 맞는 출연자를 섭외해 상품의 장점이나 팁에 관한 설명을 극대화한다. 

예를 들면 뷰티 방송에는 뷰티 전문 쇼호스트와 브랜드 소속 메이크업 아티스트, 키즈 방송에는 자녀가 있는 쇼호스트와 키즈 모델 등으로 출연자를 구성한다. 거기에 해당 브랜드와 상품의 전문가인 샵매니저들이 동반 출연해 실제 매장에서의 반응과 다양한 팁을 제공한다.

롯데쇼핑 커뮤니케이션실 정호경 홍보팀장은 "라이브 커머스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롯데백화점 100LIVE 이용 고객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비대면 쇼핑에 생동감을 주는 라이브 방송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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