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불편 장애가구를 위한 주택 보수에 열정 쏟아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강진군 도암면 행복드림봉사단이 주거 환경이 열악한 장애인 가구를 위한 주택 보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강진군, 도암 행복드림봉사단, 장애가정 나눔 실천(사진_강진군청)

봉사단은 지난 5일 도암면 옥전마을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구슬땀을 흘렸다.

대상자는 교통사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으로 도암권역 맞춤형복지팀이 발굴 지원하고 있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이다. 지난 2년여 간 주기적으로 대상자 가구를 방문하여 안부 확인 및 필요한 생필품 등을 지원했으나, 청소나 집수리 등 환경개선을 위한 서비스는 거부해왔다. 하지만 사례관리담당자의 지속적인 방문상담을 통해 지원을 수용하면서 비로소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에 장기간 방치되어 있고 파손된 마루를 보수하고, 단차가 높아 오르내리기가 불편했던 마루에 계단을 설치하여 이동에 안전성과 편의를 제공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이윤채 씨는 “가진 기술을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뜻깊은 날, 뜻이 맞는 분들과 함께 봉사를 할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행복드림봉사단은 도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수리 수선에 재능이 있는 민간 자원봉사자 5명으로 구성한 재능봉사자 모임으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거 취약가구에 대문 설치, 공부방 만들기, 집수리 등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김선민 기자 ksm36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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