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 섬해양교육연구원 설립 간담회 개최 -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최근 국가차원에서 섬의 날이 제정되고, 한국섬진흥원 설립이 추진되는 등 섬과 해양에 관한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섬과 해양에 대한 국민적 이해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섬과 해양에 관한 교육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간담회가 개최돼 주목된다.

목포과학대학교(총장 이승훈) 해양산업디자인인력양성사업단(단장 정은채)은 4일, 2021 전라남도 산학협력취업패키지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섬해양교육연구원(가칭)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은채 목포과학대 교수, 한원희 목포해양대 교수, 이재언 목포과학대 섬해양선임연구원, 김정희 영화중학교 교감, 양소희 작가, 백완종 오션라이프 편집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섬해양교육연구원 설립취지, 섬 해양 교육 활성화 방안, 섬 해양 교과서 제작 필요성, 섬 교육 커리큘럼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교육적 측면에서 국민과 학생들에 대해 섬의 본질과 특성을 제대로 이해시키려는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 내용이나 방법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판단하고 한국섬해양교육연구원(가칭)의 설립을 통해 섬과 해양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잠재력을 올바르게 교육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원희 목포해양대 교수는 “세계적으로 해양공간에 대한 지배권과 해양자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섬과 해양에 대한 교육은 해양의 가치를 알고 해상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주도한 정은채 교수는 “한국섬해양교육연구원의 활동으로 국민들이 섬과 해양을 조금 더 가까이서 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이러한 노력은 새로운 해양산업과 관광정책 등 실효성 있는 국가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칠권 기자 soungc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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