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경찰, SNS에 자살동반자 모집글을 게시한 피의자 검거 -

전남지방경찰청 청사 사진 (사진_전남지방경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전라남도경찰청(청장 김재규)은 온라인상 자살동반자를 모집한다는 자살유발정보를 게시한 피의자 A씨(37세, 남)를 검거하여 ‘자살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송치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가 SNS에 게시한 글>

경찰은 해당 게시물이 불법유해정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을 요청하는 한편,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해당 SNS 사업자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하여 피의자를 특정‧검거하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일들이 반복하여 발생하자 홧김에 위와 같은 글을 작성·게시하였다고 진술하였다.

한편, 전라남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경정 문영상)은 “SNS 등에 자살동반자 모집 글을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자살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하였다.

아울러 전남경찰은 각종 자살유발정보 근절을 위해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해외 법집행기관 및 인터넷서비스제공업자 등과의 원활한 국제공조를 통해 해외 SNS 등에 게시된 불법유해정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송칠권 기자  soungc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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