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추진연합 6일 기자회견 열고 '제2공항' 조속 추진 촉구

[시사매거진/제주] 제주제2공항추진연합(공동대표 오병관, 고창권)은 6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더불어민주당이 제2공항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는 반대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조속한 정상 추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가덕도를 방문해 가슴이 뛴다. 국토부는 의지를 가지고 반드시 실현하라" 말했다 며 "가덕도신공항에 대해서 국토부가 안전성, 시공성, 운영성 등 7개 항목에서 부적격을 지적했으나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도 무조건 찬성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추진의지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심정은 비통하고 처절하다"며 "왜 대통령의 가슴은 가덕도에서만 뛰고  기다림에 고통 받고 피눈물을 흘리는 제2공항 예정지 성산 주민들은 진정 보이지 않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은 "제주 제2공항 발표 당시 도민 80%가 찬성했었지만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제주지역 국회의원, 제주도의회 일부 도의원들이 제2공항의 발목을 잡으며 반대로 일관해 왔다"며 도민 합의와 절차적 정당성을 빙자해서 도민을 분열하고 갈등을 조장했다"며 비난했다.

또한 이들은 "민주당은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의 뜻이 곧 당론이며 그들은 당정협의를 앞세우면서 10여 차례 토론회를 주도했다. 토론회에서 털고 털었으나 하자는 없고 그들은 국토부와 환경부를 압박하면서 제2공항에 대한 정책추진을 가로막아 왔다"고 주장했다.

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은 "지금껏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여당인 민주당과 대통령, 정부의 당청정 3박자는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과 다름없었다"며 "그들은 줄기차게 도민 합의와 갈등해소를 주장하면서 절대 해선 안 될 여론조사를 끝내 이끌어 냈고 결론은 도민을 확연하게 둘로 갈라놓고 말았다. 그리고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오차범위와 미세한 반대의견만을 주장하면서 더욱 도민 갈등을 조장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예정지 성산읍 주민의 여론은 아예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정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본질을 왜곡하고 도민을 선동하는 비열한 행위를 멈추고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은 진정으로 제주도의 발전, 도민의 안전을 위하는 소신으로 도민을 섬기라.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겸허히 반성하면서 훗날 역사의 평가를 두려워하라"고 말했다.

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도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정치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제주도민의 숙원인 제2공항을 더 이상 미루지 말라"며 "우리는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하게 촉구하면서 이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은 각각의 제주 제2공항을 찬성활동을 해오던 8개단체(제2공항조천읍추진위원회, 제2공항구좌읍추진위원회, 제2공항표선면추진위원회, 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 제2공항남원읍추진위원회,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성산읍청년희망포럼)가 통합된 하나의 목소리와 행동을 펼치기 위해 통합·결성된 단체이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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