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소재 음식점 ‘배두리광장’ 4월 29일~5월 2일 방문자 검사 받아야
삼도1동 소재 콜라텍 ‘전원 콜라텍’ 4월 28~30일 방문자 검사 안내

제주도내 코로나19 진단검사 선별진료소(자료사진)

[시사매거진/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총 969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8명(제주 #717~#724)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하루 새 확진자가 8명 이상 발생한 것은 올해 1월 1일 13명, 1월 3일 10명, 1월 6일 9명, 1월 4일 8명, 4월 10일 8명에 이어 여섯 번째다.

3일 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4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24명이 됐다.

이달 제주에서는 총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총 303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3.14명(4. 27~5. 3. 22명 발생)이다. 

3일 추가된 확진자 8명은 관광객 1명(제주 #718)과 도민 7명(제주 #717·#719번~#721)으로 확인됐다. 

제주 717번 확진자 A씨는 제주 690번 확진자 B씨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달 22일 B씨의 확진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A씨는 격리 시작 전 실시한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1일부터 코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2일 오후 1시 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다음 날 최종 확진됐다.

A씨는 현재도 코의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오늘 중으로 제주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 718번 확진자 C씨는 제주살이를 위해 지난 3월에 입도한 관광객이다.

C씨는 지난 2일부터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3일 오후 5시 10분경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C씨는 제주에 머무르던 중 지난 21일과 22일 서울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고 진술했다.

현재도 발열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 제주 719번 확진자 D씨는 지난 30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3일 오후 2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5시 1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도 기침, 오한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20번 확진자 ㅁ씨는 의료기관 진료 중 의사의 검사 권고에 따라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씨는 지난 27일부터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 2일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으며, 의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E씨는 이후 3일 오전 9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진행, 오후 5시 10분경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도 기침, 오한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21번 확진자 F씨는 지난 1일부터 발열과 몸살 증상이 나타나 스스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F씨는 증상발현으로 3일 오전 9시 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오후 5시 30분경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도 어지러움과 코막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22번 확진자 G씨, 723번 확진자 H씨, 724번 확진자 I씨는 모두 F씨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F씨의 확진판정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되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9시 20분경 최종 확진 통보됐다.

G씨는 지난 30일부터 인후통, 가래 등의 증상이, H씨는 3일 오후 7시경부터 발열 증상이, I씨는 지난 30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G씨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상, H씨와 I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제주 718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타 시도 방문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3일 확진자 중 1명이 도내 모 대학교의 운동팀 소속으로 합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속 선수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전체 선수단 18명 중 확진자 1명을 제외한 1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검사결과는 오후 2시경 확인될 예정이다

선수단 전원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어도 격리할 예정이다.

또한 3일 확진자 중 1명은 제주시 연동 소재 종합학원의 강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강사에게 수강 받은 학생 26명과 강사 5명 등 31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 통보했으며, 해당 학원은 소독조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1명이 제주시 연동 소재 ‘배두리광장’ 종사자임을 확인하고 해당 동선을 공개했다.

도 방역당국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확진자가 해당 음식점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확진자 1명이 제주시 연동 소재 '배두리광장' 종사자임이 밝혀져 해당 음식점 근무 시간이 공개 됐다.

이에 따라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확진자 노출시간에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이어 확진자 1명이 제주시 삼도1동 소재 ‘전원콜라텍’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동선을 공개했다.

확진자는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해당 콜라텍을 방문했다.

또 1명의 확진자가 제주시 삼도1동 소재 '전원콜라텍'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해당 콜라텍을 방문한 시간이 공개됐다.

이에 따라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확진자 노출시간에 해당 콜라텍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타 지역 방문자중 확진된 사람과 접촉 후 확진되는 사례와 가족 간 전파에 의한 감염이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할 경우 지역,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혹시 모를 감염의 우려가 있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4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41명, 격리 해제자는 683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302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536명(확진자 접촉자 261명, 해외입국자 275명)이다.

한편, 3일 제주에서는 1차 1,484명, 2차 761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총 8건이 신고됐으나, 모두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4만2,731명, 2차 완료자는 7,014명으로 파악됐다.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283건이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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