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오후 7시 울산문수구장서 울산과 원정 맞대결
강팀 상대로 물러섬 없다…분위기 반전 위한 필승 각오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는 오는 5월 1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인 광주는 후반 29분 혼전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0-1 패배를 기록했다. 치고 받는 공방전 속에서도 슈팅 16개(대구 8개)를 기록하는 등 경기를 주도했기에 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실망할 틈이 없다. 현재 승점 13점으로 리그 10위와 함께 최하위 수원FC(승점 10)에 3점 차를 기록 중이다. 더는 승점을 잃어서는 안 되기에 어느 때보다 독기를 품고 울산전을 준비한다는 각오다.

지난 라운드 패배를 기록했지만 광주의 수비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괴물 골키퍼 윤보상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장해 펀칭 20개(리그 2위), 선방 35개(리그 3위)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센터백 듀오 이한도와 알렉스 역시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으며 김원식을 중심으로 탄탄한 중원도 여전하다.

여기에 상대 수비의 거친 견제 속에서도 연계플레이를 보여주는 펠리페를 필두로 헤이스와 김주공, 엄지성 등 2선 자원들의 결정력이 맞물린다면 더 높은 순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

중요한 상황 속에서 맞이하는 울산. 지난 시즌 아시아 챔피언이자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강호다.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윤빛가람, 이동준, 김인성, 원두재, 불투이스 등 화려한 멤버들이 포진되어 있다.

그러나 광주는 강팀을 상대로 더 강했다. 지난 2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배를 당했지만 물러섬 없는 승부를 선보이며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시즌도 두 번이나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의 목전까지 간 기억이 있다. 최근 울산이 3경기에서 2무 1패로 고전하고 있는 점도 호재다.

광주가 자랑하는 촘촘한 그물망 수비와 함께 빠른 역습을 선보인다면 충분히 울산의 골망을 흔들 수 있다.

광주가 울산을 잡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계수 기자 sos015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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