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결의안 가결 ‘환영’
- 중립적인 제3의 기관에서 여론조사...결과에 따라 민의를 겸허히 수용
- “새로운 여수, 100년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역사로 기록될 것”

여수시가 27일 여수시의회에서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이 통과된 것을 28만 여수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권오봉 여수시장이 27일 여수시의회에서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이 통과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시정부는 시의회와 협의하여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제3의 기관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여수시의회 제21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강재헌 의원이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을 발의해 15명의 동의를 얻어 통과했다.

여수시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결의안 가결은 3여 통합의 위대한 시민정신과 함께 새로운 여수, 100년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시정부와 시의회가 서로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우리는 여수 시민과, 여수 발전을 위한다는 목표는 같지만 그 목표를 향한 길이 서로 달랐다”면서 “이번 합동 여론조사로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73년을 기다린 여순사건특별법 제정과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8) 유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등 희망찬 여수의 미래를 다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여론조사 방법은 ‘제주 제2공항 건설 여론조사’ 방식을 참고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합동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조속하게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청사 별관증축이 진행될 경우'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청년커뮤니센터 등 여문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 머물러 있는 구 문수청사 매입 등 공유재산관리 계획 건에 대한 승인처리를 당부하며 덧붙였다.

여수시와 여수시의회의 합동 여론조사를 통해 '23년을 기다린 청사 별관 증축문제'를 이번에 매듭지음으로써 여수시민은 하나가 되고 하나된 시민정신은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경제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다 기대했다.

강재헌 의원은 이날 14명의 시의원을 대표해 “중차대한 현안문제를 본회의장에서 논의할 기회조차 없었다”면서, “여수시의 주인인 시민에게 그 뜻을 물어 결론지을 수 있도록 시 정부가 제안한 합동여론조사 추진에 동의한다”고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여론조사를 제3의 기관에 의뢰하여 즉시 실시할 것, 외곽청사를 본청사에 통합하는 방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내용으로 실시할 것, 본청사 별관증축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민의를 겸허히 수용해 시민화합과 여수미래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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