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뇌를 사용하면 삶이 바뀐다!

고령화 시대, 건강하게 살기 위한 ‘뇌내혁명: 실천편’

저자 하루야마 시게오 | 옮김 오시연 | 출판사 중앙생활사

[시사매거진] 공부 잘하는 학생, 출세 가도를 달리는 직장인을 보면 좌뇌가 발달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좌뇌 중심의 삶에는 큰 함정이 있다. 몸이 빨리 노화되어 암이나 생활습관병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다. 

우뇌를 쓰면 뇌내 엔도르핀이 활발하게 분비된다. 우뇌를 사용하면 인간은 아무리 괴로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사고하며 살 수 있고, 마음이 편안해져 다툼이 적어지는 효과가 있다.

책 '뇌를 활용하는 뇌내혁명' 저자는 좌뇌와 우뇌의 기능 분담에 관한 기존의 통설, 즉 ‘좌뇌는 이성, 우뇌는 감정’이라는 설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 

우뇌가 감정을 관장한다고 하면 분노와 증오 같은 감정도 우뇌가 담당한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그런 감정에 사로잡혔을 때는 당연히 뇌내 엔도르핀이 분비되지 않는다. 이것은 우뇌가 활약할 때 α파와 뇌내 엔도르핀이 나온다는 통념과 충돌하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저자는 감정도 좌뇌에 속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좌뇌에 의해 불쾌한 감정에 지배되었을 때가 문제이다. 쾌감을 느끼면 뇌내 호르몬이 나오므로 상관없지만, 불쾌하거나 화가 나거나 남을 증오하거나 질투하면 아드레날린계의 독성 호르몬이 나온다.

이 호르몬은 몸속에서 활성산소를 생성시키고, 이 활성산소가 유전자를 손상시키고 망가뜨린다. 망가진 유전자는 특수한 단백질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이 단백질 덩어리가 암을 발생시키고, 고혈압이나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불쾌한 감정에 사로잡혀 좌뇌를 많이 사용하면 안 된다.

결국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우뇌를 중시하며 살아야 하는데, 문제는 지금의 좌뇌 중심으로 사는 방식을 어떻게 우뇌 중심으로 전환할 것인가이다. 

저자는 좌뇌를 안정시키려면 뇌내 엔도르핀을 분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뇌내 엔도르핀이 나오는 행위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우뇌를 활용하는 방법 네 가지를 소개하고 각 항목을 실천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쉽게 설명한다.

또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과 표를 곁들이고 올바른 스트레칭(맨손체조)과 워킹 방법도 구체적으로 수록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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