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열심히 공부해서 저도 장학금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부산교통공사에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보내온 손편지.(사진_부산교통공사)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부산교통공사가 지난해 공사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전달받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지난해 12월 임금인상분 중 10억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부산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전체 633개 학교에 조손‧한부모 가정 학생 2000명을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편지 속에는 장학금을 지원해준 학부모님들의 고마운 마음과 열심히 공부해서 지역을 빛내는 사람이 되겠다는 학생들의 각오가 담겨 있었다.

한 학생의 어머니는 “이번 장학금을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서 정말 무척이나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가르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초등학교 2학년인 학생은 “저는 장학금이 무엇인지 잘 몰랐어요, 어머님이 말씀하시기를 건강하게 크고 공부를 잘하라고 주시는 선물이라고 하셨어요. (중략) 더 열심히 공부해서 저도 장학금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는 다짐을 전했다.

학생, 학부모님들이 보내주신 손편지를 읽은 직원 A씨는 “장학금 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단순히 좋은 일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손편지를 읽고 보니 얼마나 값지고 의미 있는 일을 했는지 공사 직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공사가 추진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의 손편지를 받은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진심 어린 마음으로 보내주신 손편지를 받아 제가 큰 힘을 얻었습니다”라며 “부산 지역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