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사회 전환 기반 마련할 입법·정책과제 발굴 위한 현장 시찰 및 목소리 청취

탄소중립 실현 위한 바이오 페트 및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개발 등 추진현황 점검

자원순환분과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시찰 모습

 

[시사매거진]더불어민주당 2050탄소중립특별위원회 자원순환분과(분과장 어기구·간사 윤준병)는 지난 23일(금),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을 방문해 자원 선순환, 자원재활용, 탄소중립 관련 주요 설비에 대한 현장시찰과 함께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을 위한 지원책 강구 및 입법과제 발굴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자원순환분과 간사인 윤준병 의원이 주관한 이번 현장간담회에는 자원순환분과 어기구 분과장과 강득구, 이용빈 위원을 비롯해 김회재 의원(여수시을), 홍정기 환경부 차관,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부처 공무원이 함께 했다.

롯데케미칼은 1976년에 설립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유화학 전문기업으로 국내 페트 생산 1위 업체이며 바이오페트, 플라스틱리사이클 사업 추가 확대 등 친환경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탄소 포집·활용 실증 설비를 설치해 탄소중립(Net-zero) 실현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의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설비, 탄소포집 설비 등 현장을 시찰하고 롯데케미칼의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 사례 발표와 함께 폐페트병 자동 회수기인 수퍼빈의 ‘네프론’ 시연 설명 및 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는 “친환경 소재개발과 탄소중립을 위해 국내 어느 화학회사보다 노력해 왔다”면서 “저탄소화 혁신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많은 정책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어기구 분과장은 “속도감 있는 경제발전과정에서 그간 환경문제가 등한시됐던 게 사실”이라면서 “앞으로도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탄소중립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석유화학 업계에서의 탄소중립은 정책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근본적으로 배출되는 탄소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으로 생각된다”며 “많은 순환경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기술개발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실제 비즈니스와 연계하여 양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노력과 기반이 필요하다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윤준병 간사는 “오늘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현장간담회는 지구의 날(22일, 목) 즈음에 마련된 친환경 행사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국회가 진행하거나, 구상하고 있는 입법, 정책과 관련해서도 역시 ‘현장에 답이 있다’는 느낌을 다시 한번 받는다. 현장에서 보니 탄소중립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을 목격하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히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반영되고 뒷받침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 탄소중립특위 자원순환분과에서는 탄소중립 실현과 자원순환경제 이행을 위한 다양한 입법 및 정책과제 발굴과 대안 제시를 위해 정책간담회와 현장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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