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0시부터 5월 2일 24시까지

울산시청사 전경.(사진_시사매거진DB)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울산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6일 0시부터 5월 2일 24시까지 1주간 연장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일주간(4월 16일∼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일평균 29명을 기록하는 등 4월부터 시작된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다양한 감염경로로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전파력이 높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의 유행과 함께, 발생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확산 가능성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느슨해진 방역 긴장도를 높이기 위해선 방역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조치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1주일 연장됨에 따라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은 22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며 식당ㆍ카페는 22시 이후에는 포장ㆍ배달만 가능하다.  

지난 19일부터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는 지속 운영한다. 

이에 문수축구경기장, 동천체육관 보조경기장, 범서생활체육공원 3곳에서 운영 중이며, 3일간(4.19.∼21.) 22명의 숨은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무증상자로 인한 연쇄감염 차단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증상이 없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어도 검사를 희망하는 울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주변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느슨해진 방역긴장도를 높이기 위해 '울산시 합동방역점검단'을 구성해 식당‧카페, 목욕탕 등 9개 취약시설에 대해 방역상황이 안정될 때 까지 정부와 합동으로 집중점검을 추진한다.  

9개 취약시설은 ①학원 ②종교시설 ③체육시설 ④어린이집 ⑤건설현장 ⑥방문판매 ⑦유흥시설 ⑧목욕장 ⑨식당·카페이다.

한편 매주 1회 '현장점검의 날'로 지정해 다중이 밀집해 감염의 우려가 높은 방역 사각지대를 시장(부시장)이 직접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방역상황을 총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이번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대응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마스크 착용 등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1주일 안에 코로나 확산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참여를 적극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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