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소방·해경·경찰 3자간 업무협약(MOU) 후 첫 결실 맺어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완도소방서는 지난 22일 완도항 제1부두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선박화재 안전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해경, 경찰, 해양환경공단 등 민·관 합동으로 선박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3일 완도소방서, 해경, 경찰 3개 기관간 총력공동대응체제 시스템 마련 후 이루어진 첫 합동훈련으로 의미가 크다.

이번 훈련은 집단으로 정박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홋줄로 연결된 인근어선들로 확산된 사례를 바탕으로, 소방차량 5대, 완도해경 경비정 1척, 구조정 1척, 해양환경공단 방제정 1척을 동원하여 골든 타임내 신속한 현장 대응과 효율적인 선박화재진압을 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훈련은 완도항 제1부두 항구에 정박된 선박에 화재가 난 것을 가정하여 ▲화재신고 접수 ▲해양경찰, 해양환경관리공단 공동대응 요청 ▲완도소방서 화재진압 출동 ▲완도해양경찰서 출동 ▲합동 화재진압 ▲결박된 어선 해체 ▲해양오염방제 ▲사후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소방에서는 동력펌프로 바닷물을 이용한 화재진압을 하는 등 다양한 방면의 화재진압 방안을 마련했다.

완도소방서 이재정 대응구조과장은 “정박 중인 선박의 경우 서로 인접하여 화재발생시 연소 확대 될 가능성이 크며, 어선 대부분이 다량의 인화성 유류와 어구를 적재하고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며 “이번 유관기관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 견고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선박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완도항 제1부두에서 해경·소방·경찰·민간 합동으로 집단 정박어선 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