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전자접촉기’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종합전력기기 회사로 새 도약

지난 1977년 설립된 (주)대륙(김덕현 회장)은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저압용 차단기의 핵심 부품인 ODP(Oil Dash Pot)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발, 이를 발판으로 국내 대기업은 물론 일본, 대만, 인도 등 해외에 수출하며 저압차단기 전문 제조 기업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이에 1988년 5월 과학기술원으로 부터 인가를 받아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회로 보호용차단기를 개발·성공하며 국내 최초로 일본시장에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현재 ‘국내 유일의 일본 시장 차단기 수출업체’로서 제품 품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2004년 중국합작회사 설립에 이어 지난해에는 중국 상해 제조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도 갖춰 나가고 있다.

IT기술 접목시킨 친환경적 요소 고려한 신개념 ‘전자접촉기’
지난 32여 년 간 지속적인 경영 및 생산현장 혁신을 통하여 선진 경영기법을 실현하고 있는 (주)대륙은 ODP 개발에 이어 저압용 차단기의 제품군인 배선용차단기(MCCB), 누전차단기(ELCB), 회로보호용차단기(CP) 등의 제품을 개발했다. 지난 1994년에는 ‘DACO’라는 독자 브랜드를 개발해 브랜드 수출과 아울러 일본의 대형업체와 OEM계약을 체결한 (주)대륙은 Clean 환경의 ECO 소재를 사용한 신개념 친환경 제품 전자개폐기와 초슬림형 누전차단기, 전자접촉기를 400A 정격까지 출시하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제품들은 미래형 차세대 제품으로 아로마 향기를 발산하도록 해 쾌적한 작업장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중 전자접촉기는 신기술 접점을 채용해 제품의 긴 수명과 저 소음화를 보장함은 물론, 안전커버(Cross Cover)를 표준 장착하여 먼지가 침투하거나 오동작을 방지, 제품의 안전성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 특히 IT 기술을 접목한 결상방지 Module, 교환주기 알림 Module, 온도감지 Module을 제공, 이는 기존 전자접촉기나 차단기 등에 부착하여 결상 및 사용횟수, 온도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외부에 경고램프를 동작시키며 전원차단 신호를 제공한다.
김덕현 회장은 “IT 기술이 접목되어 장비의 이상 발생시 관리자의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발생정보를 제공해 원격에 위치한 관리자가 필요시 장비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기존 산업시설물의 유지관리 및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말했다.

   
▲ (주)대륙은 'DACO'라는 독자 브랜드를 개발하며 ODP 개발에 이어 저압용 차단기의 제품군인 배선용차단기(MCCB), 누전차단기(ELCB), 회로보호용차단기(CP), 신계념 친환경 제품 전자개폐기와 초슬림형 누전차단기, 전자접촉기를 400A 정격까지 출시하며 업계 미옥을 집중시켰다.
수출선 시장 규모가 큰 북중미 및 유럽, CIS국가로 확대
앞으로 고용량, 콤팩트 스타일의 제품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이며 저압분야, 홈분전반에서 IT 기술과의 연계된 제품 등도 하나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날로 소형화·전자화 되어 가는 시장변화에 맞춰 (주)대륙은 제품의 소형화 및 네트워킹 기술에 대한 투자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본 수배전반 1~2위인 가와무라전기와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1차적으로 아시아시장에 대한 공동 제품개발 및 마케팅을 진행한데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주)대륙은 수출시장을 일본을 비롯해 북중미 및 유럽, CIS국가로 확대하여 오는 2013년 매출 2,000억 원 달성을 시작으로 2018년 매출 5,000억 원을 이뤄 국내 기업순위 400위 안에 진입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 부품소재산업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기간산업의 핵심인 만큼 우수한 기술력의 확보와 시설확충이 필수적으로 병행이 되어야 한다. 김덕현 회장은 “정부에서 부품소재전문기업의 R&D투자, 인력인프라 구축, 해외판로 개척 등을 위한 마케팅지원 등의 시책이 좀 더 강화되어야 합니다”라고 피력한다.
세계 및 국내 경기 침체로 인해 올해 사업 현황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주)대륙은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정진하고 있기에 앞으로의 성장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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