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민원 근절 및 민원업무담당공무원 보호 대책 마련 토론회개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시 북구의회 진보당 소재섭 의원(용봉·삼각·일곡·매곡동) 주최로 지난 15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장·북구지부장, 민원여권과장, 민원업무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하여 ‘악성민원 근절 및 민원업무담당공무원 보호 대책 마련’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광주 북구의회, 민원인 갑질로 공무원은 웁니다!(사진_최윤규 기자)

토론회에 앞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2030 청년조합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악성 민원 및 조직 문화에 대해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이번 토론회에서 발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악성 민원에 대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0.3%에 달했으며, ‘악성 민원 때문에 공무원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71.8%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93.2%는 ‘악성 민원에 대한 기관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답했다.

이후 두 번째는 민원여권과에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특이민원 예방 제도 강화, 민원공무원 보호 및 사후관리 등의 내용을 담은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대응대책’을 설명하였으며, 이후는 민원업무담당 청년공무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재섭 광주 북구의원

소재섭 의원은 “폭언과 폭행 등 민원을 가장한 무분별한 행동은 진정한 주민의 목소리가 아니다.”며, “무차별 민원제기로 직원들이 특정민원업무를 기피하고 다수의 선량한 민원인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와 기관은 실효성 없는 매뉴얼만 강조하지 말고 근절 가능한 예방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소 의원은 오는 5월 제269회 임시회에서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광주광역시 북구 민원업무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