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 ‘강조’

유진섭 정읍시장과 정읍시보건소 허성욱 소장 등 중역들이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정읍시청 홍보실).

[시사매거진/전북] 전북 정읍시 유진섭 시장이 지난 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15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시민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유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들께 드리는 코로나19 방역 동참 호소’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체육 관련 동호회 등의 대규모 행사나 모임 등 긴요하지 않은 사적인 모임 등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 시장은 또 “현재 정읍시의 확진자는 총 66명이고, 이중 지난 6일부터 15일 현재까지는 16명의 감염자가 발생”된 상태라며 “최근 의료기관과 재래시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가족들 간의 감염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도 늘고 있어 매우 심각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결국 속도전으로 시는 광범위한 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로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며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고 동참하는 일만이 빼앗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유진섭 시장은 또, “12일부터는 증상이 없어도 시민이 원하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누구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정읍시민 누구나 코로나19 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15일 기자회견에서 유진섭 정읍시장이 코로나19 방역에 정읍시민들이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사진-정읍시청 홍보실).

유 시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해서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등에서도 차질없이 백신접종이 진행되어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545명, 화이자 백신은 4,142명이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며 “백신접종 계획에 따라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협조해 줄 것” 등을 거듭 당부했다.

이밖에도 유 시장은 엄중한 위기 상황인 만큼 고위험시설과 중점관리시설 방역관리자 지정,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지속적인 현장 점검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정읍시는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과 함께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도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한편 유진섭 시장은 기자회견 말미에 “과거의 우리 선조들은 전란의 위기 속에서도 목숨 바쳐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냈고,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동학 선열의 후손인 만큼 정읍인은 ‘우리’라는 공동체 정신과 남다른 배려로 위기 때마다 유감없이 힘을 발휘해 왔다”면서 “ 때문에 현재의 코로나19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정읍인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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