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촉진지구 지정 결정 고시, 공공 162세대·민간 465세대… 올해 8월 착공 목표

주택 내부 모두 갖춤 붙박이 가전·가구, 운동 시설, 빨래방 등 청년 수요에 부응

‘개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위치도(이미지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인근에 ‘개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627세대(공공임대 162세대·민간임대 465세대)가 건립된다. 2021년 8월 중 착공해 2024년 상반기에 입주 예정이다. 

40여 년 된 기존 노후 건물을 철거하고 총 연 면적 34,461㎡ 규모의 지하 3층~지상 24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건립된다.

건축물의 계획은 개봉역의 입지·경관적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저층부는 가로보행경관을 고려하여 주변과 조화롭게 규모·재료 등을 계획하고, 상층부는 도시경관을 고려하여 적절한 규모로 매스를 분절, 단순하되 변화 있는 패턴으로 계획하였으며, 입체적인 보이드를 적용해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했다.

건축물은 저층부의 상업 시설과 상층부의 주거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청년의 생활양식과 삶의 질을 세심하게 고려한 세대계획과 입주민시설 계획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지하주차장 개방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편의를 향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끈다는 계획이다.

‘개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이미지_서울시)

지하 1층~지하 3층은 주차장, 지상 1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2층은 입주민시설, 지상 3층은 주민 운동 시설, 지상 4층~24층은 청년 주택, 옥상은 옥상 휴게정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상 2층에는 옥외휴게공간과 공유사무실을 설치하여 쾌적한 입주민시설을 계획하였고, 공용세탁실을 설치하여 청년들의 수요에 대응하였다. 옥상에는 작은 도서관과 연계한 휴게정원을 계획하였다. 지하에는 계절 창고를 설치하여 효율적인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주택 내부는 입주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필수 가전을 기본으로 무상 제공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적용했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모두 갖춤가전을 기본으로 제공, 초기 주거비용 절감을 돕고 시스템가전·가구를 적용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아울러 시는 민간 사업시행자 측도 개봉동 일대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서울시도 인·허가과정에서 적극 협력한 만큼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구로구 개봉동 403-29번지 일대에 대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지구계획을 승인해 2021년 4월 15일목요일 결정고시 했다고 밝혔다.

2021년 8월에 공사를 착공하고, 2023년 11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 2024년 02월 준공 및 입주하는 일정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이번 구로구에 공급되는 개봉동 청년주택으로 인해 청년주택이 청년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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