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분의 관세음보살이 크신 원력과 가피력으로 방문객을 대자비의 극락정토로 안내

경남 의령군 의령읍 하리 백화산 천년 고찰의 성지로 알려진 백화산은 백두대간에서 불거진 진양기맥이 북쪽에서 담을 두른 명산으로 유명하다.(사진_한창기 기자)

5일 오전 경남 의령군 의령읍 하리 백화산 천년 고찰의 성지로 알려진 백화산은 백두대간에서 불거진 진양기맥이 북쪽에서 담을 두른 명산으로 꼽히며, 조선의 대학자 조식 선생이 하루가 멀다고 올랐다는 수암사를 방문했다.

수암사 입구에는 보물로 지정된 보천사지삼층석탑과 승탑이 있으며, 산속에 자리 잡아 아름다운 풍경과 여러 모양의 건물, 불상이 모셔져 있어 온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제1 주차장 불이문을 들어서면 333분의 관세음보살이 크신 원력과 가피력으로 방문객을 대자비의 극락정토로 안내한다. 333분의 관세음보살님의 끝자락에 올라서면 양쪽에 사천황들이 가람을 수호하고 있다.

백화산 수암사 대웅보전.(사진_한창기 기자)

대웅보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좌측에 아미타불, 우측에 관세음보살을 협시로 모시고 좌우 측에는 각 신도의 간절한 발원을 담아 모시는(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약사여래)이 모셔져 있다.

백화산 수암사 추모관.(사진_한창기 기자)

추모관은 선망부모를 포함한 일체중생의 인연영가들이 부처님의 자비로운 품 안에서 안식과 더불어 다음 생을 받기까지 영면을 취하도록 만들어졌으며, 또 스님들이 매일 조석예불을 통해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영가의 인연들이 안락하게 참배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단장돼 있다.

한편 도솔궁, 도솔궁 지장전, 대웅보전, 관음전, 극락전 등으로 웅장한 사찰과 주차장에서부터 깊은 산사에 울려 퍼지는 불경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기로는 더없이 좋은 곳에서 부처님의 크신 사랑과 가족의 소원을 빌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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