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주 변호사

[시사매거진274호] 1861년 에이브러햄 링컨의 대통령 당선. 1903년 라이트 형제의 비행 성공. 1879년 에디슨의 전구 발명.

에이브러햄 링컨의 대통령 당선은 18번의 도전 끝에, 라이트 형제의 비행 성공은 805번의 도전 끝에, 에디슨의 전구 발명은 1만여 번의 도전 끝에 이뤄진 것!

그들의 도전과 실패가 없었다면 지금 이 세상에는 ‘빛’도 ‘비행기’도 ‘평등’도 없었을 것이다. 나와 우리를 바꾸는 아름다운 시작 ‘도전’.

지독히도 가난한 집의 4번째 아이, 가난 때문에 다른 집에 입양되고 학업도 포기한 채 의료기기 사업을 시작하나 경제 불황으로 대실패! 그리고 파산.

아내마저 그를 떠나고 두 살배기 아들과 지하철 화장실을 전전하는 노숙자 신세로 전락.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눈에 들어온 증권 중개소의 인턴십 공고.

‘내가 어떻게 하겠어? 가난하고 배우지도 못했고 게다가 난 흑인인데… 하지만 내가 Homeless이지 Hopeless는 아니야!’

도전이 가져온 황금 같은 기회, 화장실 가는 시간을 아끼려 물도 마시지 않았고 하루 200명의 고객과 통화 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단 하루도 어기지 않았다.

인턴십 기간 동안 그의 성실함을 눈여겨본 대형투자사의 대표 “자네, 우리 회사에서 일을 해보지 않겠나?”

스카우트 4년 만에 독립 회사 설립. 10년 후 1,000만 달러의 수익 돌파! 지금은 2억 달러의 억만장자인 크리스 가드너(Chris Gardner).

“나는 어쩌면 태어난 것부터가 실패였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과거의 끔찍했던 실패들은 목표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크리스 가드너(가드너 리치 앤 컴퍼니 CEO).

미국 미시간주에는 ‘실패박물관’이 있다. 소비자의 외면으로 시장에서 사라진 13만여 점의 실패 상품들을 전시하는 실패박물관.

재미있는 점은 거액의 관람료에도 불구하고 기업 경영진들이 이 ‘실패박물관’에 줄지어 찾아온다는 사실. 왜? 이곳은 ‘실패박물관’인 동시에 ‘도전박물관’이기 때문이다.

실패와 도전, 그리고 성공, 이들은 모두 같은 이름인 것.

빌게이츠는 실패한 기업에 몸담았던 간부를 의도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스탠포드 대학의 티나 실리그 교수는 학생들에게 실패 이력서를 쓰도록 권한다.

‘실패는 미래의 같은 실수를 피하게 하죠. 이따금 실패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의 도전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티나 실리그

실패와 도전, 이보다 더 값진 재산은 없다. 더 많이 실패하고 더 많이 도전하라. 그만큼 성공이 가까이 와 있는 것이다.

‘나는 실패를 한 것이 아니다. 단지 전구가 켜지지 않는 10,000가지 이유를 안 것이다.’라는 토머스 에디슨의 말은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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