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밝은 오렌지 빛깔에 황금박쥐라는 별명으로도 불려
- 공원지역 주민의 제보로 발견, 공원구역 내 서식 처음 확인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무등산국립공원 내 붉은박쥐 서식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사진은 발견 당시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붉은박쥐이다.((사진_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용상)는 “무등산국립공원 내 붉은박쥐 서식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붉은박쥐는 오렌지색의 빛깔이 황금과 유사해‘황금박쥐’라 불리우며,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극히 드물게 서식하는 종이다.
  
이번에 확인된 개체는 공원지역 주민의 제보로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발견되었고, 구조 후 광주 야생동물구조센터로 긴급 이송되어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폐사했다.

봄철 박쥐는 겨울잠 중에 깨어나 기력이 매우 쇠약한 상태로 부상을 입기 쉬운데, 이번 개체 역시 그런 경우로 추정된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임윤희 자원보전과장은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붉은박쥐가 발견되었다는 것은 무등산의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야생생물들의 서식지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무소는 2016년 익수류 전수조사를 통해 관박쥐를 포함한 익수류 5종을 발견했으나 붉은박쥐의 서식은 확인되지 않았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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