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선박 진화 현장(사진_동해해경)

[시사매거진]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지난 2일 오후 2시 04분께 삼척시 임원항 동쪽 약 3.7km 해상에서 예인선 A호(63톤, 울산선적, 승선원 3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헬기, 구조대 등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오후 2시 25분께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임원파출소 연안구조정에서 A호의 승선원 3명을 모두 구조했으며, 건강상 이상 없이 모두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예인선 A호는 오늘 오전 10시경 삼척항을 출항해 울산 용현항으로 이동 중 정전이 발생해 기관실을 확인하였더니, 케이블에서 불꽃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자체 소화 작업을 하였으나 진화가 불가하여 신고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1500톤 및 300톤급 경비함정과 소형정이 합동으로 화재를 진화하여 오늘(3일) 아침 8시 34분께 진화작업을 완료하였으며, A호는 삼척 화력발전소 부두로 예인하였다.

동해해경은 화재로 인해 예인선 A호의 기관실과 조타실이 불에 탔으나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으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인선 A호는 벙커A유 21,800리터와 경유 4,000리터를 적재하고 있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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