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들불·산림 화재 대부분이 부주의 발생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시 남부소방서는 건조한 기후·바람 등으로 들불·산림 화재의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 남부소방서, 봄철 들불·산불 불조심!

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들불 화재는 총 6538건 발생했다. 들불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가 95%(6188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중에서 쓰레기소각이 2302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부주의로 발생한 들불 화재의 절반 이상(55%)이 2월에서 4월 사이 발생했다.

아울러 지난 5년간의 산불 5553건 중 논ㆍ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 소각을 하다 산으로 옮겨 붙은 경우는 37%(2050건)에 달했다. 영농기를 앞두고 논·밭두렁을 태우면 불길이 커져 인명피해가 발생하거나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김행모 예방안전과장은 “봄철에는 건조한 기후와 바람으로 임야·산림 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은 시기”라며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등 부주의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화재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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