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639m… 가거도 정상 독실산

[시사매거진/광주전남]  한반도 최서남단에 위치하기에 가거도는 작은 섬일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가거도는 결코 작은 섬이 아니다. 남북의 길이만도 대략 7km에 달하고 신안군 관내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 위치한다. 해발 639의 독실산 정상에 오르면 정말 상해의 닭울음소리가 들릴 것 같고, 날이 맑다면 제주도가 보일 것 같다. 사진은 독실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거도의 풍경. 
 

한반도 최서남단 가거항 

목포항에서 쾌속선으로 3시간30분 거리의 가거도항. 지금은 하루 1~2번 정도의 정기 여객선이 운항하지만 예전에는 여객선이 없어 돗단배를 타고 인근 섬을 가는데 이틀이 소요되고 뭍에 한번 다녀오는데 약 한달(28일)이 소요됐다고 한다.

한반도의 초입이자 먼 바다에 위치한 섬인만큼 파도가 거세고 바람이 많을 뿐만 아니라 해저가 조약돌로 돼 있어 웬만한 방파제는 견디지 못한다. 지난 태풍에 파손된 방파제를 보수하기 위해 현재 80여명의 공사인력이 가거도에 상주하며 일하고 있다고 한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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