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급 수돗물 원수(原水)의 90% 낙동강, COD(화학적산소요구량) 수질은 악화
1991년 3월 페놀사고 이후 30년 경과, 낙동강 원수수질 개선에 한계

21일 오후2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보궐선거사무소 브리핑룸에서 '깨끗한 원수확보로 건강한 수돗물 공급' 정책발표회를 했다.(사진_박형준후보 선거캠프)

[시사매거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21일 오후 2시 보궐선거사무소 브리핑룸에서 ‘깨끗한 원수확보로 건강한 수돗물 공급’ 정책발표회를 가졌다.

박형준 후보는 ‘부산의 수돗물 왜 문제인가’라며 1991년 3월 낙동강 페놀 사고 이후 낙동강수계에서 지속적인 환경오염원 증가와 수질악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낙동강 수계에서 하수처리장 시설은 조금 늘었으나, 2002년 낙동강수계법 이전 100개에 불과했던 산업공단이 264개로 늘어나고 난분해성 유기물질의 증가와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 수질은 더욱 악화한 상태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깨끗한 원수 확보만이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해 부산의 물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부산시의 수돗물 개선을 위한 대체 상수원수 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실패했던 이유를 물관리부처 이원화(국토부: 대체상수원 확보, 환경부: 낙동강 수질개선)와 지방자치단체간 갈등, 원수 지역주민의 반대 등에서 찾고, 이제 그 해법을 원수(原水)가 국가의 공공재가 아닌 ‘해당지역의 귀중한 자산’으로 인식해야 해결의 실마리가 풀린다며, ‘발상의 전환’을 통한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처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원수(原水)를 ‘해당지역의 자산’으로 인정하고, 정부의 광역상수도 지원 확대와 환경부의 ‘물이용부담금’을 수질개선뿐만이 아니라 대체 상수원 확보에도 활용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운용할 것과 부산시민들의 공감속에 상수원 지역주민 보상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며, ‘소통과 협상을 통한 유연한 박형준의 리더쉽’으로 부산시의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박 후보는 부산시와 대체 상수원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지역상생발전지원금 등 취수지역 지원 방안을 가지고 머리를 맞대고 협상하며 협력의 실마리를 풀어가겠다고 다짐하고, 물관리일원화와 동남권메가시티 논의 등 여건변화에 따른 발상의 전환과 박형준 리더쉽으로 1991년 이래 부산시민의 30년 염원인 맑은 물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100세 시대 깨끗한 원수,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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