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골목상권 개성 살린 상인회 콘텐츠 모집…최대 1천만원 지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지역의 상인단체를 대상으로 ‘골목상권 CPR사업’을 공모한다. 먹자골목 등 일정한 상권의 상인단체가 유동인구 증가책 등 매출 향상 사업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단체는 지원금의 5%를 자부담해야 한다.

심사 대상은 골목길 방역, 상인 심리방역, 문화사업 등을 중심으로 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이다. 광산구는 이와 같은 공모에 경험이 부족한 상인단체에게는 기업주치의센터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골목상권 CPR사업’ 신청 자격은 단체등록이 된 광산구 내 골목상권 상인단체로, 전통시장이나 상인들의 친목단체는 제외한다. 광산구는 심사를 거쳐 10개 내외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마감일은 19일이며, 광산구청 4층 기업경제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광산구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광산구 기업경제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실핏줄이 튼튼한 사람이 건강하듯, 골목상권의 튼튼함에서 지역경제의 활력이 나온다”며 “상권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상인들의 집단지성으로 골목상권을 살릴 묘책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골목상권 CPR사업’은 응급환자를 구하는 심폐소생술(CPR)과 같은 개념에 침체된 상권을 바꿔서 생기를 돌게 한다는 ‘Change Places Refresh’뜻도 담았다.

광산구는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14개 상인단체가 지원을 받아 버스킹, SNS홍보, 경매 생중계 등을 추진해 고객의 호평을 받았다.

김재일기자 ballhe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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