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항 율촌산단 연결로 국비 반영 총력”
-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청취, 지역 현안 적극 지원 약속

김영록 전라남지사가 12일 광양시를 방문, 첫 온택트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광양항 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사업을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해 국비를 지원받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김영록 도지사가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3월 12일 22개 시·군 중에서 광양시를 첫 번째로 방문해 2021년 도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올해 도민과의 대화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 참여자를 최소화하고 온라인 참여자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참여자들은 각자의 장소에서 온라인을 통해 대화에 참여했다.

광양시청 회의실에 영상대화장을 마련하고 도지사, 광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시정)보고, 코로나19 현장의 목소리 청취, 포스트잇 의견 수렴 및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김영록 도지사는 광양항 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사업과 광양 마린베이 조성사업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도민과의 대화 참여자들은 ▲광양항과 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건의 ▲도립미술관 명칭 변경 및 지속적인 활성화 대안 ▲코로나19에 따른 중소상공인, 화훼재배농가, 여행업체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일반시민들의 신속한 백신접종 ▲이순신대교의 국도 승격 ▲청정전남 으뜸마을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코로나19로 최소한의 인원만 행사장에 참석하고, 주민 180명이 비대면 영상을 통해 참여한 이날 광양시 도민과의 대화는 김기홍 전남도 정책기획관의 도정보고,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의 광양시 현안보고, 김 지사와 현장·영상 참여자 간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들의 건의에 일일이 답하고, 특히 이순신대교 유지비와 관련 “여수국가산단에서 정부에 내는 세금이 4조 원이 넘는데 광양시나 전남도에 대교 유지비를 부담하라는 것은 불공정한 것이므로, 이는 반드시 시정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광양시를 시작으로 22개 시군의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직접 주민과 소통하면서 민원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온택트 도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또한, 도립미술관에 대해서는 “전국적인 미술애호가들이 미술관을 찾도록 기획 전시를 계속하겠다”며, “명칭 변경 건의에 대해서는 적절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광양시민들의 열정적인 대화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일상과 경제를 회복할 수 있도록 김영록 도지사님과 모든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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