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포렌식 기반 드론캅 연구과제 발굴 '과기부 표창' 수상…불법드론 위협 막는 드론캅 연구 본격 돌입

정용욱 연구관이 표창장 수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사매거진] 정용욱 서울경찰청 소속 수사부 사이버수사과 디지털포렌식계 연구관이 과학기술 분야 의미있는 상을 수상했다.

지난 8일 세종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파이낸스센터에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하는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을 통해 안티드론 관련 국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불법드론 안전지대 확보 및 글로벌 시장 선점’ R&D 분야에서 최종 선정돼, 과학기술분야 다부처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로 경찰청은 올해 4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정 연구관이 기획한 연구주제는 ‘주요기반시설 공격 드론에 대비한 지능형 드론캅 기술개발 및 라이브 포렌식 적용연구’이다. 

이번 연구는 ‘국가주요기반시설 드론 공격 및 위협에 대한 치안 확보’ 선도적 드론 기술 선점을 통한 국가 위상 향상’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연구관은 과거 ▲㈜엔디에스 ▲㈜사이버리서치 ▲㈜코스콤 등 유수한 기업에서 근무하며 디지털포렌식(Digital Forensics), 정보보안(Information Security) 기술 분야에서 부단히 경력과 실력을 쌓아왔다. 2006년부터는 경찰청에서 디지털포렌식계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하며 국내 디지털포렌식계에 큰 공을 세우고 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경찰의날 경찰청장 표창 ▲G20 경호경비기념장 기장 표창 ▲핵안보경호경비기념장 기장 표창 ▲69주년 경찰의날 경찰청장 표창 ▲인천아시아경기대회기념장 표창 ▲72주년 경찰의날 경기남부지방청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정 연구관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2차 피해 및 지능적 공격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라이브 포렌식 기반 프로토콜 분석 및 탐지·식별 기술들을 탑재한 국내외 최초 지능형 드론캅을 개발하는 기술 요소 분석 및 마일스톤을 주관 연구기관(‘21. 3월말 선정)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불법드론 테러 시나리오에 대한 미리 방어 기법을 갖추고 있어야 국가 치안은 확보될 수 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본 연구에서 목표로 하는 지능형 드론캅 기술은 국내에서 보유 및 확보해야 하는 필수 원천기술로, 국내외에서 최초 개발인 만큼 원천·응용·적용 기술을 연구해 국내 주요기반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가적 위상 향상, 국제시장 선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과제 발굴을 위해 2년 동안 정말 온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렇게 선정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믿어주시고 선택해주신 과기부, 경찰청, 서울경찰청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훈 기자 thelightlin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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