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TV조선 ‘미스트롯2’ 결승에 진출한 '제주댁' '효녀가수'로 결승 1라운드 1위를 차지한 가수 양지은의 팬클럽이 따스한 기부 활동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3일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지난 3월 2일 오후, 본부에 특별한 후원금 전달됐다고 밝혔다. 가수 양지은의 팬카페인 '양지은 갤러리'에서 미스트롯2 결승 진출을 기념해 모은 성금 1,090,000원을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본부에 전달한 것이다.

최근 미스트롯2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수 양지은은 10대에 판소리에 입문했다. 양지은은 제주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1호 이수자다. 현재 ‘미스트롯2’에 참가해 출중한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대에 당뇨합병증으로 신장병을 앓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왼쪽 신장을 기증한 사연이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어 주목 받았다.

지난 2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109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양지은 갤러리' 한 관계자는 "아버지께 신장을 기증한 지은님의 사연을 통해 우리 팬들도 장기기증의 소중함에 공감하게 됐다."며 "생명을 살린 양지은 씨의 따뜻한 행동을 따라 팬들도 장기부전 환자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후원을 결심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번 후원금은 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주 라파의 집'의 신장병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은 “먼저 신장 기증으로 가족의 생명을 살린 감동적인 사연으로 많은 팬들에게 장기기증에 대해 알려준 양지은 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스타를 닮은 팬들이 전한 따뜻한 후원금은 고통 받는 장기부전 환자들을 돕기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미스트롯2' TOP7이 결승전 1라운드를 통해 선보인 곡들이 음원차트 올킬한 가운데 양지은이 오는 4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미스트롯2' 결승 2라운드에서 최종 진(眞)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스트롯2' 최종 결승 2라운드를  하루 앞둔 ‘미스트롯2’ 양지은-홍지윤-김다현-김태연-김의영-은가은-별사랑 등 TOP7이 결승전 2라운드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7인 7색 매력을 드러낸 ‘대국민 투표 독려 인증샷’을 공개했다. 양지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댁 양지은입니다' "여러분이 주신 기회, 겸손한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진심을 다해 노래하겠습니다"라고 밝히며 '#4560 3번 양지은 기억해주세요' 라고 인증샷 소감을  남겼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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